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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정상(백록담) 등반 코스 추천! 성판악 탐방로 후기

by miu_yummy 2020.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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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백록담 등반 코스 추천

안녕하세요~miu입니다.

오늘은 한라산 정상, 백록담 등반 코스 추천!

성판악 탐방로(성판악 코스, 등산로)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본 포스팅은 대가 없이 작성됨*

 

한라산 등반 코스 '성판악 코스' 후기

한라산 정상인 백록담까지 갈 수 있는 등산 코스는 크게 두 가지인데요,

"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입니다.

나머지 어리목, 영실, 어승생악, 돈내코, 석굴암 코스 등은 목적지가 다르죠.

한라산 국립공원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실시간으로 등반이 가능한지, 예상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볼 수 있습니다.

'성판악 코스' 왕복 소요 시간

한라산 정상, 즉 백록담을 찍기 위해선 성판악 코스 왕복과 관음사 코스 왕복, 성판악 - 관음사(관음사 - 성판악) 코스

이렇게 세 가지로 추릴 수 있죠.

자차를 가지고 오실 경우는 무조건 "왕복"코스로 해야겠죠?

다른 곳으로 내려오면, 차를 가지고 가지 못하기 때문에 말이죠.

성판악 코스는 관음사 코스보다 약 0.9km 길지만, 난이도가 낮아서, 인기가 많은 코스입니다.

정상을 찍을 수 있는 등반 시간도 4시간 30분으로, 관음사의 5시간보다 적죠.

그럼 본격적으로 한라산 정상 등반, 백록담 등산 코스 추천!

"성판악 탐방로" 포스팅을 시작하겠습니다.

 

'성판악 코스' 주차

한라산 등반 코스 추천! "성판악 탐방로"로 오시면, 이렇게 돌하르방이 마스크를 쓰고 반겨주고 있습니다.

성판악 탐방로는 진달래밭까지 3시간, 정상까지는 4시간 30분입니다.

총 9.6km의 코스이며, 왕복으로 계산하면,

총 약 19.2km, 9시간이 걸린다고 봐야죠.

과거에는 진달래 대피소에 휴게소가 있어서,

라면, 물과 같은 것을 구입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휴게소가 없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해 가셔야 합니다.

미처 물을 갖고 오지 못한 분들을 위해, 성판악 휴게소에서

식수(물), 김밥, 국수, 해장국, 과자류, 면장갑, 비옷, 아이젠, 등산장비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자차를 갖고 오셨다면, 주차장 사용료를 납부하셔야 합니다.

경형차는 당일 1,000원부터이며, 정상 등정 인증서도 1,000원에 발급해주고 있습니다.

관음사 지구 야영장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야영, 취사는 금지이고요.

야생동물 포획 및 식물 채취, 소음, 음주 흡연, 오물투기, 애완동물 출입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간단한 성판악 탐방로의 코스 설명입니다.

입구, 속밭대피소, 사라오름, 진달래밭 대피소, 백록담까지 이어지는 코스이며,

이어서 관음사 탐방로로 내려가실 분들은, 삼각봉 대피소, 탐라계곡 대피소를 통해 내려가시게 됩니다.

백록담(한라산 정상)으로 가시는데, 사라오름은 실제로 안 가셔도 되고요.

기운이 넘치신다면, 한 번쯤 다녀오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화장실은 속밭대피소, 진달래밭 대피소에 준비되어 있구요.

진달래밭 대피소까지는 13:00까지 도착하셔야, 백록담(한라산 정상)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백록담에서는 14:30 이전에 하산하셔야 하구요.

위 시간은 여름 시간 기준이고요, 겨울에는 해가 짧아지니, 시간이 더욱 짧아집니다.

때문에, 숙소에서 일찍 출발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등반하기 전 준비운동으로

몸을 충분히 풀어주고 가셔야 합니다.

돌계단, 나무계단 등 오르막길을 오르기 때문에,

혹시라도 다리에 쥐가 난다면 정말 낭패겠지요

 

자차 또는 셔틀버스로 주차장까지 올라오시기 때문에,

시작점은 해발고도 750m입니다.

등산하는 코스 곳곳에 본인의 위치가 어디인지,

해발고도가 몇 미터인지 알려주는 표지판들이 참 많이 준비되어있습니다.

한라산 정상(백록담)은 해발 1,950m이니, 아직 한참 남았습니다.

 

성판악 주차장, 즉 입구에서부터 약 4.1km을 걸으면,

첫 번째 대피소인, 속밭대피소가 나옵니다.

대피소와 화장실은 상당히 깔끔하고요.

쉴 수 있을 때, 쉬어 가는 것이

화장실을 갈 수 있을 때, 미리 가놓는것이

정상을 향해서 무사히 갈 수 있는 꿀팁인 것 같습니다.

 

해발 1,200m를 지나 올라가고 있습니다.

피톤치드향 가득한 것이, 가만히 숨만 쉬고 있어서 너무나 행복해집니다.

사람들이 없을 때, 마스크를 살짝 벗어 숨을 크게 들이마셔보니,

정말 코로나 이전의 삶이 소중했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입구에서부터 약 5.8km을 걸어 올라오면,

이렇게 사라오름 전망대로 갈 수 있는 분기점이 나옵니다.

사라오름은 유네스코 자연과학분야 3관왕과

세계 7대 자연경관을 획득했는데요.

그 아름다운 사라오름을 보고 싶었으나, 한라산 정상.

즉 백록담을 보기 위해, 사라오름은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나중에 한라산을 다시 한번 가게 된다면, 사라오름을 꼭 가보고 싶네요.

 

해발 1,400m를 지나, 1,500m쯤 올라오니,

한라산 정상을 향하는 입구와 함께 진달래밭 대피소가 나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곳에서 한숨 돌리시고 가는데요.

저도 이곳에서 쉬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상인 1,950m의 백록담까지는 코스가 살짝 험해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곳을 지나면, 더 이상의 화장실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진달래밭 대피소의 모습입니다.

정말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었는데요.

많은 분들께서는 밖의 데크에 앉아서,

정성스럽게 싸온 도시락을 오손도손 드시고 계셨습니다.

 

저희도 정성스럽게 포장한 김밥과 컵라면, 김치를 꺼내서 기력 보충을 했습니다.

김밥 헤븐의 김밥과, 김만복 전복 김밥, 그리고 육개장, 도시락 컵라면이

무지막지하게 제 구미를 당기게 만듭니다.

 

백록담 정상에서 먹는 라면의 맛도 끝내줬겠지만,

안개가 심했고, 위에서는 사람들 때문에 편히 먹지를 못할까봐

이곳, 진달래밭 대피소에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등산하면서 먹는 컵라면, 김밥의 맛은 두말하면 잔소리일 정도로 맛있었는데요.

이런 명언이 있죠,

"한 번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다"

등산 중에 먹는 도시락, 김밥, 컵라면은 정말 끝내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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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김밥과 라면 등 도시락으로 원기회복을 하셨으면,

이제 정상 가는 길로 갈 차례입니다.

입산, 하산 시간은 동절기, 춘추절기, 하절기 별로 달라지니

꼭 입산 전에 확인하셔서 가시길 바랍니다.

늦게 입산하신다면, 정상을 못 찍고 내려오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등산객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입니다.

 

해발 1,500m를 지나 1,700m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걷기 편한 길과, 걷기 불편한 길 등이 혼재되어 있구요.

경사가 이전과는 다르기 때문에,

확실히 허벅지에 힘이 많이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해발 1,900m에 도달했습니다.

해발 50m만 더 위로 올라가면, 한라산 정상이며,

백록담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성판악 코스는 약 4.8km는 쉬운 C등급 코스,

2.5km는 중간 난이도의 B등급 코스,

나머지 2.3km는 어려운 A등급입니다.

 

정상을 향해 가는 길은, 나무데크로 편하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경사가 높기 때문에 허벅지에 힘이 많이 들어가죠,

이미 구름 위로 올라온 것 같구요.

날씨는 안개가 걷혔다가, 안개가 심해졌다가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제발 백록담이 눈에 훤히 잘 보였으면, 좋겠네요.

 

드디어 해발 1,950m의 한라산 백록담, 한라산 정상에 등반을 완료했습니다.

정상에 올라오시면, 이렇게 나무로 만든 기념비와

돌로 만든 기념비가, 등산객들을 반겨주고 있습니다.

한라산 백록담 사진도 찍어보았는데요, 

안개가 심해서 잘 보이지 않습니다.

 

진달래 대피소에서 못다 먹은 도시락을 마저 먹고 있자,

거짓말 같이 백록담의 안개가 걷히기 시작합니다.

안개가 걷히자 사람들 모두가 다시, 백록담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기 시작했구요.

사진을 찍다 보니, 노루(사슴과)가 뛰어다니는 진풍경도 목격했습니다.

대포 사진기가 아닌, 스마트폰 카메라라서 그 진풍경을 담아내지는 못했습니다.

여담으로, 도시락으로 싸간, 김만복 김밥이 정말 맛있네요 :)

 

구름 위에 떠있는 헬기장, 관음사 탐방로, 성판악 탐방로, 이정표 들까지,

한라산 정상(백록담)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정말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힘들게 올라온 만큼, 다시 내려가는 것이 너무나도 아쉬웠지만,

다음 일정을 위해,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내려오는 길에 안개가 걷힌 진달래밭 대피소 모습입니다.

하루에도 날씨가 몇 번씩 바뀌는, 변화무쌍한 제주도의 모습을

제주도의 대표, 대한민국의 대표 명산 "한라산"에서 온몸으로 느끼고 갑니다.

 

한라산 국립공원에 의하면,

성판악 코스는 왕복 약 9시간의 코스입니다만,

건강한 청년, 성인이라면 왕복 7~8시간으로 다녀올만한 완만한 코스입니다.

초행길, 등산이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께

한라산 정상 등반코스로 "성판악 탐방로"를 추천드립니다.


성판악 탐방로는 내비게이션, 또는 카카오 맵에

"성판악 휴게소" 또는 "성판악 탐방안내소"를 치시면 됩니다.


제주도로 놀러 오신 분들 중 한라산 등반 계획이 있으신 분들께,

아름다운 한라산 정상, 백록담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

관음사 탐방로보다 조금은 완만한 코스를 찾으시는 분들께,

한라산 정상 가는 길

"성판악 탐방로"를 추천드리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대가 없이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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